李 대통령, APEC 성공 협조 당부할 듯
  •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7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7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인 15일 오후 예정된 국민임명식 직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에 주재하는 각국 대사 등 외교단과 만찬을 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만찬에는 우리나라에 상주 중인 117개국 상주공관 대사와 30개 국제기구 대표 등 주한외교단 전체가 초청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취임 뒤 파견한 각국 특사단 단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관계부처 장관·경제단체장 등 모두 170명가량이 만찬을 함께 한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각국 대사 등 외교단을 제외한 주요 초청자 명단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이 이름을 올렸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도 참석 명단에 포함됐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기조에 관해 설명하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강 대변인은 "전례에 비춰 빠른 시기에 주한외교단과 상견례 행사가 마련된 것"이라며 "국민주권정부의 외교가 본궤도에 복귀했음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자리"라고 밝혔다.

    청와대를 상징하는 일월오봉도와 민화를 대표하는 까치호랑이가 행사장 걸개에 담겨 소개될 예정이고, 궁중음식과 경주특산물인 흥남빵을 활용한 디저트, 경주 최부잣집 가양주인 대몽재 등으로 만찬 메뉴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