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7일 손흥민 영입 공식 발표손흥민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LA로 왔다"LA 회장 "LA 발전시키고 지역 사회에 영감 줄 것"
  • ▲ LA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LA FC 제공
    ▲ LA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LA FC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가 손흥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LA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축구 아이콘 손흥민을 영입했다. LA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부터 손흥민을 영입했다고 알린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이며, 2029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됐다. 연장 옵션까지 이어진다면 손흥민은 앞으로 4년 동안 LA에서 활약하게 된다. 

    LA는 "축구 역사상 가장 재능 있고 인기 있는 아시아 선수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활약한 후 LA에 합류했다. 그는 모든 대회에서 173골을 넣고 101개의 도움을 기록했으며, 2021-22시즌 EPL에서 골든 부트를 차지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며 손흥민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월드컵에 3번 출전했고, A매치 130경기 이상 출전하며 한국 역대 최다 득점자로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 중 하나인 LA에 합류하게 돼 정말 자랑스럽다. LA는 유구한 챔피언의 역사를 자랑하며, 나는 LA의 다음 장을 써 내려가는데 기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 MLS에서의 도전이 너무나 기대된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이 클럽, 이 도시, 그리고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LA로 왔다. 어서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LA의 회장 존 토링턴은 "쏘니는 세계적인 아이콘이자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뛰어난 선수다. 그의 야망, 능력, 그리고 인품은 LA의 가치에 완벽하게 일치한다. 손흥민이 특별한 커리어의 다음 장을 위해 LA를 선택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쏘니는 입증된 승자이자 세계적인 선수이며, 경기장 안팎에서 우리 클럽을 발전시키고 지역 사회에 영감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LA의 공동 구단주인 베넷 로즌솔 역시 "쏘니를 LA로 데려오는 것은 수년간 우리의 꿈이었다. 나의 파트너들은 선수로서의 쏘니와 사람으로서의 쏘니를 매우 존경한다. 그의 영입은 경기장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겠다는 우리의 의지와, 세계 축구계에서 세계적인 클럽으로서의 명성을 계속 쌓아가겠다는 포부를 보여주는 것이다. 쏘니는 지역 사회뿐 아니라 전 세계 수백만 팬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