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8% 급등…시총 4조1000억달러대 찍었다전날 발표한 1분기 호실적 영향…클라우드 부문 가파른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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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역대 두 번째로 기업가치 4조달러(약 5580조원)를 넘어선 기업에 등극했다.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후 12시37분, 뉴욕증시에서 MS의 주가는 전장 대비 4.42% 오른 535.95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시가총액은 3조9830억달러로 불어났다이날 장중 한때 MS의 주가는 8% 이상 오른 550달러를 웃돌며 시총이 4조1000억달러까지 치솟았다.MS의 시총이 4조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세계 기업 중에서는 같은 달 9일 엔비디아가 4조달러를 넘은 데 이어 두 번째다.MS는 전날 발표한 호실적을 통해 인공지능(AI) 열풍 선두 주자의 위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특히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장이 두드러졌다.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확대됐다. 지난 분기 이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해 시장 예상치(34%)를 상회했다.에이미 후드 MS CF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2025 회계연도 1분기(7∼9월) 자본 지출이 3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매출 증가율 역시 두 자릿수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