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 이적료 많이 쓴 감독 1위 선정과르디올라 감독은 3.8조 쓰고 우승 40회2위는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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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르디올라 감독이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쓴 감독으로 이름을 남겼다.ⓒ연합뉴스 제공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쓴 감독은 누구일까.사실상 감독이 돈을 쓰는 것은 아니다. 구단이 돈을 쓰는 것이다. 하지만 선수 영입에 있어서 감독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데려올 수 있느냐가 감독의 경쟁력이다. 구단도 감독의 역량에 따라 지원의 규모를 결정한다.따라서 좋은 선수를 많이 데려올 수 있고,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쓴 감독이 좋은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선수들의 신뢰와 구단의 신뢰가 있다는 의미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 때문에 돈을 쓴 만큼 성적이 따라온다. 프로 세계에서 변하지 않는 진리다.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가 31일(한국시간)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이적료를 쓴 감독 'TOP 20'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0위 안에는 그야말로 현존하는 '세계적 명장'들이 다 들어있다.이 매체는 "축구계의 방향성이 바뀌었다. 아카데미 유망주를 발굴해서 키우는 것보다, 이적 시장에서 최고의 선수에게 막대한 돈을 쏟아붓는다. 막대한 자금이 없었다면 위대한 감독 중 일부는 그가 이룬 성공의 절반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많은 돈을 쓴 감독은 누구일까. 우리는 '트랜스퍼마크트'의 자료를 바탕으로 20인의 목록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명단을 살펴보면 잉글랜드 아스널 전설적 감독 아르센 벵거 감독이 8억 3930만 파운드(1조 5475억원)로 16위에 올랐다. 현재 아스널 감독인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8억 8060만 파운드(1조 6236억원)로 벵거 감독 보다 2계단 높이 위치했다.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거쳐 현재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을 지도 중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9억 5800만 파운드(1조 7661억원)로 12위다.손흥민을 토트넘(잉글랜드)으로 영입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리버풀(잉글랜드)의 황금기를 이끈 전설 위르겐 클롭 감독이 9억 9300만 파운드(1조 8309억원)로 공동 10위에 랭크됐다.'TOP 5'를 살펴보면 세계적 명장으로 꼽히는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이 4위, 최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브라질 대표팀으로 향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3위,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페네르바체(튀르키예) 감독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1위는 역시나, 이견이 없는 세계 최고의 명장이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등을 거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그는 21억 파운드(3조 8738억원)의 압도적인 이적료를 쓰며 총 95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그리고 총 40회의 우승을 차지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이 영입한 선수 중 최고 몸값은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쉬로, 그의 이적료는 1억 파운드(1843억원)였다.이 매체는 "1위는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그는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맨체스터 시티에서도 많은 지출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40번의 우승을 기록했는데, 이는 돈을 잘 썼다고 할 수 있다. 큰돈을 쓰면 트로피를 따야 한다. 과르디올라가 정말 그렇게 했다"고 평가했다.◇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쓴 감독 TOP 20(금액·영입 선수·우승)20.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8억 300만 파운드·1조 4806억원·82명·3회)19. 클라우디오 라니에리(8억 550만 파운드·1조 4852억원·140명·10회)18. 라파엘 베티네즈(8억 1500만 파운드·1조 5027억원·124명·13회)17.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8억 2870만 파운드·1조 5279억원·174명·1회)16. 아르센 벵거(8억 3930만 파운드·1조 5475억원·104명·21회)15. 에릭 텐 하흐(8억 4620만 파운드·1조 5602억원·55명·8회)14. 미켈 아르테타(8억 8060만 파운드·1조 6236억원·34명·3회)13. 조르제 제수스(8억 9790만 파운드·1조 6555억원·146명·24회)12. 루이스 엔리케(9억 5800만 파운드·1조 7661억원·51명·16회)10. 마우리시오 포체티노(9억 9300만 파운드·1조 8309억원·62명·3회)10. 위르겐 클롭(9억 9300만 파운드·1조 8309억원·89명·13회)9. 토마스 투헬(10억 5000만 파운드·1조 9360억원·78명·13회)8. 우나이 에메리(11억 파운드·2조 282억원·105명·11회)7. 마누엘 페예그리니(11억 4000만 파운드·2조 1029억원·119명·11회)6. 안토니오 콘테(11억 7000만 파운드·2조 1582억원·111명·9회)5.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12억 7000만 파운드·2조 3427억원·129명·15회)4. 디에고 시메오네(13억 1000만 파운드·2조 4165억원·103명·10회)3. 카를로 안첼로티(15억 파운드·2조 7670억원·130명·31회)2. 조제 무리뉴(16억 9000만 파운드·3조 1174억원·137명·26회)1. 펩 과르디올라(21억 파운드·3조 8738억원·95명·40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