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축구선수 출신 20대 남성 범행블랙스톤, 아일랜드 총영사관, NFL 본부 등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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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시내 파크애비뉴와 렉싱턴애비뉴 사이의 52번가 고층빌딩에서 총격사건 신고가 들어와 뉴욕 경찰이 금지선을 치고 총격사건에 관한 수사를 하고 있다. 250728 AP/뉴시스. ⓒ뉴시스
뉴욕 맨해튼 중심부 파크애비뉴에 있는 고층빌딩에서 28일(현지시각) 총격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이 사건이 일어난 건물에는 프로미식축구리그(NFL) 본사와 헤지펀드 대기업 블랙스톤을 비롯해 도이체방크, JP모건, KPMG 등 여러 주요 금융회사의 사무실이 입주해 있다. 또 아일랜드 뉴욕 총영사관도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건물은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과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 불과 몇 블록 떨어진 맨해튼 미드타운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미국 CNN방송, 로이터·AFP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18시40분 직전에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파크애비뉴 345번지로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건물 32층과 33층 사람에게서 신고됐다.뉴욕포스트(NP)는 익명의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방탄조끼를 입고 AR 스타일 소총(반자동 소총)을 소지한 범인이 해당 고층빌딩 내부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이후 그는 건물 32층 건물 내부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숨어 있었다. 하지만 몇 분 만에 수백명의 뉴욕 경찰이 현장에 진입한 후 용의자는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용의자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한다.CNN에 따르면 용의자는 라스베이거스 출신의 27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하와이에서 태어났지만 이후 라스베이거스로 이주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실력 있는 미식축구선수 출신이었다.이번 사건은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 경찰이 용의자 차량의 동선을 추적한 결과 한 영상에서 그가 혼자 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범행동기나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한 자세한 사건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용의자 신원 예비조사 결과 중대한 범죄경력은 발견되지 않았다.용의자는 권총에 대한 '은닉 휴대 허가증'을 갖고 있었고, 네바다주에서 발급된 사설탐정 자격증이 있지만 만료된 상태였다고 관계자들이 CNN에 밝혔다.경찰당국은 이번 총격사건으로 뉴욕 경찰 한 명을 포함해 4명이 사망했다고 했다. 용의자 본인까지 합치면 총 5명이 목숨을 잃었다.한 경찰 관계자는 CNN에 용의자가 건물 로비에서 뉴욕 경찰 한 명과 첫 총격을 벌였다고 했다.이 경찰은 등에 총을 맞고 사망했다. 뉴욕 경찰관이었던 그는 비번이라서 해당 건물에서 사설경비로 근무 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