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 메시지 발표"한미 군대, 철통같은 동맹으로 단결"트럼프 2기 들어 '한미동맹' 관련 첫 발언예년과 달리 정전기념일 포고문은 없어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 턴베리에 있는 자신의 골프 클럽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총리와 회담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출처=APⓒ뉴시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 턴베리에 있는 자신의 골프 클럽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총리와 회담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출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 대통령 메시지를 발표하고 "힘을 통한 평화라는 우리 행정부 외교정책에 따라, 우리는 한반도를 보호하고 안전·안정·번영·평화라는 고귀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에 꾸준히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메시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비록 공산주의의 폐해가 여전히 아시아에 남아있지만, 미국과 한국의 군대는 오늘날까지 철통같은 동맹으로 단결해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 성명은 전날인 27일이었던 72주년 6·25 정전기념일을 기념해 발표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동맹의 가치와 한반도 안보 보장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은 것은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그간 미국 대통령들은 매년 정전기념일을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일로 선포하는 포고문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1기 재임 당시 빠짐없이 당일에 포고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올해는 포고문 발표가 이뤄지지 않았고, 하루가 지나서야 관련 성명으로 대체한 모습이다.

    성명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 경의를 표하고, 그 유산을 기리겠다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