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주식 양도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는 세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가 하락으로 피눈물을 흘릴 청년 투자자들을 생각하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한 전 대표는 28일 SNS에 "민주당 정치인들과 '주식양도세 과세 대상 확대' 논쟁과 논점이 비슷한 논쟁을 작년 당대표 시절 한 바 있다. 바로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 이슈였다"며 이같이말했다. 

    한 전 대표는 "(당시) 민주당은 강행 입장이었는데 저는 집요하게 반대 주장을 했다. 투자자들과도 연대해 철회를 끌어냈다"고 회고했다.

    그는 "그때도 민주당은 부자증세 갈라치기 논리였고, 저는 금투세가 주가 하락을 가져와 오히려 소액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는 논리였다. 결국 소액투자자 등 여론의 반대로 민주당이 두 손 들고 철회했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특히 진성준 민주당 의원을 향해 "'(과세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면 그때야말로 투자의 적기 아니겠느냐'는 말씀까지 하는데, 그 말을 주가 하락으로 피눈물 흘릴 청년 투자자들에게 해 보시기 바란다"고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