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주전 경쟁 밀린 정상빈공격력 강화 노린 세인트루이스가 영입세인트루이스 리그 14위, 반전 노려
  • ▲ 미국 세인트루이스가 미네소타 공격수 정상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세인트루이스 시티 제공
    ▲ 미국 세인트루이스가 미네소타 공격수 정상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세인트루이스 시티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아티드 공격수 정상빈이 세인트루이스 시티로 이적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2일(한국시간) "미네소타와 현금-선수 트레이드를 통해 정상빈을 영입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160만 달러(22억 1600만원)의 현금과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최대 40만 달러(5억 5000만원)의 조건으로 성사됐다. 계약은 2025시즌 말까지고 2026시즌까지 계약 연장의 옵션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정상빈은 빠른 스피드와 최종 공격 지역에서 창의력을 가진 뛰어난 공격수다. 팀 공격 전술의 다양성을 가져다줄 선수"라고 기대했다.

    정상빈은 한국 K리그의 수원 삼성 유스 출신으로 2020년 1군에 데뷔했다. K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친 정상빈은 2022년 잉글랜드 울버햄튼으로 이적했지만 적응에 실패했다. 

    정상빈은 스위스의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 임대됐지만, 이곳에서도 부상 등의 이유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유럽 적응에 실패한 정상빈은 2023년 미네소타로 완전 이적했다. 그리고 올해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MLS 서부 콘퍼런스에서 15개 팀 가운데 14위로 밀려있다. 공격력 강화를 원한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미네소타 주전 경쟁에서 밀린 정상빈 영입으로 새로운 도약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