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프리시즌 레딩과 경기에서 2-0 승리손흥민 후반 교체 출전, 이렇다 할 활약 못해포지션 경쟁자 쿠두스, 맹활약 펼치며 찬사 받아
  • ▲ 토트넘 손흥민이 레딩과 경기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했고, 포지션 경쟁자 쿠두스는 맹활약을 펼쳤다.ⓒ토트넘 제공
    ▲ 토트넘 손흥민이 레딩과 경기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했고, 포지션 경쟁자 쿠두스는 맹활약을 펼쳤다.ⓒ토트넘 제공
    이제 겨우 1경기를 뛰었을 뿐인데 손흥민에게 '혹평 폭탄'이 쏟아졌다. 이적설이 뜨거운 손흥민을 향한 차가운 시선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버크셔의 셀릭트 카 리징 스타디움에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상대는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 레딩이었고, 토트넘은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4분 윌 랭크셔의 선제골, 후반 8분 루카 부슈코비치의 추가골이 나왔다. 

    토마스 프랭스 토트넘 신임 감독의 첫 경기였다. 손흥민은 선발에서 제외됐다. 최전방 스리톱은 마이키 무어-도미닉 솔란케-브레넌 존슨이 나섰다. 주장 완장은 부주장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달았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다. 주장 완장을 가져왔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몸이 무거운 모습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64%(9/14), 드리블 성공률 0%(0/3), 크로스 성공률 0%(0/1), 볼 경합 성공률 40%(2/5) 등을 기록했다.

    그러자 손흥민을 향한 '혹평'이 쏟아졌다. 그 최선봉에 영국의 '풋볼 런던'이 나섰다. 이 매체의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는 손흥민에게 최저 평점인 '5점'을 부여하며 "손흥민이 녹슬었다. 몇 차례 터치 미스로 인해 조율이 어긋나는 모습을 보였다. 슈팅은 크게 빗나갔다. 아직 폼이 올라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토트넘이 최근 새롭게 영입한 윙어, 손흥민의 포지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모하메드 쿠두스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풋볼 런던'은 쿠두스에는 평점 '9점'을 부여하며 "정말 인상적인 데뷔전이었다. 여러 차례 수비수를 제치는 감각적인 터치를 선보였다. 멋진 드리블 돌파도 있었다. 토트넘의 선제골로 이어진 장면도 쿠두스의 발에서 나왔다. 부슈코비치의 추가골도 도왔다. 이 윙어는 토트넘에 풍부한 퀄리티를 더해줄 자원"이라고 극찬했다. 

    겨우 1경기 치렀을 뿐인데 극명하게 평가는 갈렸다. 이런 혹평은 손흥민의 이적설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 손흥민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독일, 미국 등 이적설이 뜨겁다.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의 이별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프랭크 체제 첫 경기 선발에서 제외됐고, 경기력이 올라오지 못한 채 쿠두스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손흥민 이적설은 힘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