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노리에 3-0 완승알카라스는 윔블던 19연승 이어가페더러 이후 최초 윔블던 3연패 도전
  • ▲ '디펜딩 챔피언' 알카라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4강에 올라섰다.ⓒ연합뉴스 제공
    ▲ '디펜딩 챔피언' 알카라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4강에 올라섰다.ⓒ연합뉴스 제공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3연패에 다가섰다. 

    세계 랭킹 2위 알카라스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세계 랭킹 61위 캐머런 노리(영국)를 3-0(6-2 6-3 6-3)으로 완파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노리는 알카라스의 상대가 되지 않았고, 알카라스는 압도적이었다. 알카라스가 경기를 끝낸 시간은 1시간 39분에 불과했다. 

    지난 3년간 윔블던에서 한 번도 지지 않은 알카라스는 대회 19연승을 이어가며 3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윔블던에서 3년 연속으로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마지막 사례는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다. 그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자 세계 랭킹 5위 테일러 프리츠(미국)는 세계 랭킹 20위 카란 하차노프(러시아)를 3-1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세계 랭킹 104위 라우라 지게문트(독일)를 2-1로 꺾고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사발렌카의 4강 상대는 세계 랭킹 12위 어맨다 아니시모바(미국)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