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27일 구글 딥마인드 CEO 접견김용범 "구글, 정부 'K-문샷' 사업 협력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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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2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접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7일 "구글은 올해 안에 서울에 구글 AI캠퍼스를 개소해 연구자와 스타트업 협력을 본격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CEO의 접견 결과 브리핑을 통해 "구글 AI캠퍼스는 구글 딥마인드 본사가 있는 영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 처음으로 한국에 문을 여는 것으로 그 의미가 적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하사비스 CEO는 구글의 연구진도 한국에 파견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면서 "제가 최소 10명 정도를 파견 요청했고 즉석에서 동의했다"고 전했다.그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K-문샷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긴밀하게 협력하게 나가기로 했다"며 "세계적인 과학 AI 역량을 갖춘 딥마인드와 우리 연구진이 손을 잡는 만큼 바이오, 기상·기후, 미래 에너지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우리의 역량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K-문샷은 정부가 AI를 기반으로 국가 과학기술 난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딥마인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해당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 ▲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27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통령은 이날 '알파고 아버지'로 불리는 하사비스 CEO에게 "AI 시대인 지금이야말로 기본소득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물으면서 자신의 핵심 정책인 기본소득을 언급하기도 했다.이에 하사비스 CEO는 기본소득의 필요성에 동의하면서 "주택, 교육, 교통, 건강 등 기본적 서비스를 국가가 제공하되 자본시장의 원리도 접목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 대통령은 "(AI가) 과연 인류의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만 갈 건지 아니면 인간에 대한 공격 또는 인류에 대한 평화를 해치는 방향으로 갈지 그건 정말 알 수 없는 것 같다"고 토로하기도 했다.하사비스 CEO는 "정말 중요한 주제"라면서 "정말로 AI가 과학의 증진과 의료 분야에서 적극 활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AI는 무궁한 잠재력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여러 가지 리스크와 고민해야 될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다.하사비스 CEO는 2016년 이세돌 9단과 바둑 AI '알파고'의 대국을 총괄했다. 당시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4대 1로 승리하면서 AI 열풍을 일으켰다. 이후 하사비스 CEO는 2024년 단백질 구조 예측 AI 모델 '알파폴드'를 개발한 공로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한편 하바비스 CEO는 이날 본인과 이세돌 9단이 알파고의 대국 10주년을 기념해 각각 서명한 바둑판을 이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
- ▲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창업자 겸 CEO가 27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선물한 바둑판. 바둑판에는 하사비스 CEO와 이세돌 9단의 서명이 새겨져 있다. ⓒ청와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