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키라키 화산 20일만에 폭발…화산재 18㎞ 솟구쳐역시 '불의 고리' 자리한 日, 쓰나미 발생 유무 조사 중
  • ▲ 7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레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분화하며 화산재를 분출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 7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레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분화하며 화산재를 분출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인도네시아 남동부 플로레스섬의 레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20일만에 또 다시 폭발했다.

    7일(현지시각) AP 통신 등 주요 외신은 라키라키 화산이 이날 오전 11시경 분화해 화산재 분출 기둥이 18㎞ 높이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지질청은 "화산 분화 당시 뜨거운 가스 구름이 눈사태가 나듯 분출됐다"면서 "인근 마을에 화산재가 쌓였으며 지금까지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현재 이 지역의 화산 경보는 4단계 중 최고 수준으로 격상됐다.

    앞서 라키라키 화산은 지난달 17일에도 분화해 인근 휴양지인 발리를 오가는 비행편이 줄취소됐다. 화산 분화가 이어지자 최근 출입 금지구역이 반경 7㎞로 기존의 두 배 이상 확대됐다.

    라키라키 화산의 지난해 11월 폭발 당시에는 주민 9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127개의 활화산이 있는 인도네시아는 화산과 지진 활동이 활발한 태평양 '불의 고리'에 자리잡고 있다.

    '7월 대지진설'로 우려를 낳고 있는 일본 역시 이 불의 고리에 위치한다.

    이날 라키라키 화산에서 대규모 분화가 발생하자 일본 기상청은 자국에 대한 영향과 쓰나미(지진해일) 유무 확인에 나섰다. 화산의 대규모 분화가 일어나면 기압파에 의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