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세계 랭킹 41위 뮐러 3-1 격파3세트 복통으로 메디컬 타임아웃, 회복 후 승리 챙겨남자단식 츠베레프, 여자단식 고프 1회전 탈락 이변
  • ▲ 전설 조코비치가 휨블던 1회전을 통과하며 메이저 대회 25회 우승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연합뉴스 제공
    ▲ 전설 조코비치가 휨블던 1회전을 통과하며 메이저 대회 25회 우승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연합뉴스 제공
    테니스 '살아있는 전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역대 메이저 대회 최다인 '25회 우승'을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세계 랭킹 6위 조코비치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회전 세계 랭킹 41위 알렉상드르 뮐러(프랑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6-1 6-7<7-9> 6-2 6-2) 승리를 거뒀다. 

    조코비치가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서 우승한다면 남녀 통틀어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25회 우승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또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보유한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8회)과 함께 메이저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도 세운다.

    조코비치는 3세트 초반 복통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하는 등 고전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전진했고, 마지막에 승리로 장식했다.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세계 랭킹 154위 대니얼 에번스(영국)다.

    세계 랭킹 1위이자 올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인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도 세계 랭킹 95위 루카 나르디(이탈리아)를 3-0(6-4 6-3 6-0)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안착했다. 신네르는 세계 랭킹 93위 알렉산다르 뷰키치(호주)와 2회전을 치른다. 

    이변도 있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한 세계 랭킹 3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가 세계 랭킹 72위 아르튀르 린더크네시(프랑스)에게 2-3으로 패배했다. 세계 랭킹 7위 로렌초 무세티(이탈리아)도 세계 랭킹 126위 니콜로스 바실라시빌리(조지아)에게 1-3으로 무너졌다. 

    여자 단식도 이변을 피하지 못했다. 

    세계 랭킹 2위로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코코 고프(미국)가 세계 랭킹 42위 다야나 야스트렘스카(우크라이나)에게 0-2로 무릎을 꿇었다. 세계 랭킹 3위 제시카 페굴라(미국) 역시 세계 랭킹 116위 엘리사베타 코치아레토(이탈리아)에게 0-2로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