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1년 만에 훈련 복귀무릎 부상과 합병증으로 지난 시즌 전부 날리는 불운최근 갑자기 몸상태 좋아져, 새 시즌 기대감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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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트윌란의 조규성이 1년의 공백을 깨고 훈련장으로 복귀했다.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미트윌란 제공
한국 축구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스타' 조규성이 훈련에 복귀했다는 소식이다.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사상 두 번째 월드컵 원정 16강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그는 단연 월드컵 최고 스타였고, 한국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등극했다.하지만 이후 행보는 불행했다. 불운이 겹쳤다. 덴마크 미트윌란으로 이적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으로 쓰러졌다.조규성은 2023년 7월 미트윌란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고, 이곳에서 단번에 핵심 공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30경기 12골 4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37경기에서 13골 4도움을 기록했다.기세는 이어지지 않았다. 조규성은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조규성은 지난해 5월 27일 실케보르와의 2023-24시즌 최종전을 마지막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조규성은 지난해 6월 무릎 수술을 받았고, 이후 합병증으로 번져 2024-25시즌을 통째로 날려 버렸다.이런 그가 훈련장으로 돌아왔다. 미트윌란은 19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2025-26시즌을 준비하는 훈련장 모습을 공개했는데, 조규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조규성은 밝은 표정으로 훈련장에 도착했고, 사이클을 타는 등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훈련장에 복귀한 조규성은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그렇다면 조규성의 정확한 몸상태는 어떨까. 조규성의 최측근 중 한 명이 '뉴데일리'를 통해 조규성의 몸상태를 설명했다.그는 "조규성은 엊그제 팀 훈련에 합류했다. 그전까지는 개인 훈련을 했다. 조규성의 몸상태는 아직 100%가 아니다. 지금 80% 정도 좋아졌다. 지금 웬만한 운동은 거의 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이제 팀 훈련에 합류했다. 정상적인 팀 전체 훈련을 언제 시작할 지는 아직 모른다. 정해지지 않았다. 팀과 상의를 하면서 점점 몸상태를 올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경기는 언제부터 뛸 수 있을까.그는 "아직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공백기가 1년이 넘었다. 개인 훈련을 시작한 지도 1달이 조금 넘었다. 아직 확정 지을 수 없다. 시즌 개막이 1달 정도 남았다. 1달 후 몸이 얼마나 올라오느냐에 따라 다르다. 또 구단도 조규성을 무리시키려 하지 않는다. 구단은 선수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복귀가 이렇게 길어진 이유가 있었다.그는 "합병증 때문에 재활 기간이 길어졌다. 무릎 수술 자체는 간단한 수술이었다. 2달 안에 복귀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합병증이 발생했다. 통증이 오래 갔다. 무릎 안으로 감염 세균이 들어와서, 감염된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도 받았다. 그래서 복귀가 더 늦어졌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사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상태가 좋지 않았다. 최근 상태가 갑자기 좋아졌다. 그래서 훈련도 잘 소화하고 있다. 아마 앞으로 계속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앞으로 잘 해줄 거라고 믿는다"며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