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회의 참석 출발 앞서 취재진 질의에 답변'이스라엘 공습 중단 요구' 질문엔 답변 거부…이스라엘 방어 지원 약속G7 회의서 무역합의 여부 질문엔 "몇몇 새로운 무역합의 이룰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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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진과 문답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격화하면서 중동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양측에 협상을 촉구하면서도 "때로는 국가들이 먼저 싸워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난 (이스라엘과 이란간의 휴전)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 협상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며 "난 협상이 이뤄질 좋은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스라엘에 이란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나'라는 물음에는 "난 그것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그는 특히 이란의 보복공습 등으로부터 중동 지역의 맹방(盟邦)인 이스라엘의 방어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시간 전인 이날 새벽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오늘 밤 이란에 대한 공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올렸다.그러면서 "우리가 이란으로부터 어떤 방식, 형식이나 형태로든 공격받는다면 미군의 완전한 힘과 완력이 예전에 결코 볼 수 없었던 수준들로 당신들에게 내리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G7 정상회의에서 매우 좋은 무역합의들(great deals)이 발표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봐라. 우린 우리의 매우 좋은 합의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서한을 보내는 것이며 이는 당신이 지불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우린 몇몇 새로운 무역합의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몇몇 국가와는 무역합의를 이룰 수 있지만, 협상에 진전이 없는 무역상대국에는 조만간 미국이 일방적으로 정한 상호관세율이 명시된 서한을 보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약 1주 반(열흘)이나 2주 후에 "각국에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며 "이것이 계약(deal)이다. '당신은 이를 수용할 수도, 거부할 수도 있다'고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