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현물가격, 올해 25.9% 상승…백금은 40.6% 급등금값 고평가 우려에 '대체자산' 은 가격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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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버 바 이미지.ⓒ연합뉴스
'트럼프 관세'가 불러온 경제 불확실성 속에 올해 금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은과 백금 가격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가격은 이날 장 중 한때 온스당 3374달러로, 올 들어 28.5% 올랐다. 이달 상승률은 약 2.5%다.이날 은 현물가격은 온스당 36.4달러로, 올 들어 25.9% 올랐다. 이달 들어서는 약 10.4% 뛰었다.백금 현물은 온스당 1276달러로, 올 들어 40.6% 급등했다. 특히 이달에만 20.6% 오르면서 월간 기준 가격상승률이 2008년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은 가격은 2012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백금 가격의 경우 2021년 초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은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이달 들어 300t 이상의 은이 유입됐다. 백금 ETF에는 올해 들어 7만온스가 유입됐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미국 달러의 안전자산 지위가 흔들리면서 금값이 역사적 랠리를 펼쳤다고 평가하면서 금값 고평가에 대한 우려 또한 대두됐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금 대체재인 다른 귀금속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금과 달리 은과 백금은 산업적으로 활용된다. 대표적으로 백금은 내연기관이나 하이브리드 차량의 공해방지장치에 사용된다. 또 올해에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