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25% 부과 중인 車 관세 인상 가능성 시사한국 자동차 업계, 수출 추가 타격 예상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 ⓒ뉴시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25%인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을 가까운 시일 내에 더 높일 수 있다고 12일(현지시각) 밝혔다. 차 관세 부과가 한국 자동차 업계의 수출에 이미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관세율이 높아지면 업계와 한국 경제에 추가 타격이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법안 서명식에서 "난 우리 자동차산업 노동자들을 더 보호하기 위해 모든 외국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고 언급하면서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그 관세를 (더)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세가) 더 높을수록 그들(외국 자동차기업 등)이 미국에 공장을 지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자동차업체들의 미국 내 공급망 재편을 촉구하고 미국에 대한 추가 투자를 압박하는 취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4월3일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