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자율주행 테스트, 10대로 시작해 몇 달 내 1000대까지"인간 감독 속에 스스로 운전하는 '야심작'
  • ▲ 테슬라의 로보택시용 신차 '사이버캡'. 출처=EPAⓒ연합뉴스
    ▲ 테슬라의 로보택시용 신차 '사이버캡'. 출처=EPAⓒ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야심작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가 22일 시작된다.

    머스크 CEO는 11일(현지시각)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 일정을 묻는 이용자의 질문에 사회관계망서비스 X(엑스, 옛 트위터)를 통해 "(서비스 시작 날짜는) 잠정적으로 6월22일"이라며 "안전 문제에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기에 이 날짜는 변경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테슬라 차량이 공장에서 생산돼 고객의 집까지 자율주행해서 가는 최초의 날은 오는 28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전까지는 자율주행 차량이라도 고객이 직접 딜리버리 센터를 방문하거나 대형 트럭을 통해 차량을 인도받았다.

    앞서 지난달 20일 머스크 CEO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수천 대의 차량으로 자율주행을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첫날에 1000대나 1만대로 시작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신중하지 않다"면서 "첫 주에는 10대로 시작해 20대, 30대, 40대로 점차 늘려가며 아마 몇 달 내 1000대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러면서 "그 다음에는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텍사스주의 샌안토니오 같은 다른 도시로 로보택시 운행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로보택시는 인간이 원격으로 감독하는 가운데, 오스틴의 제한된 지역에서만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