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예상 구독 수입 6개월 만에 2배 급증…무서운 성장세"2029년까지 연매출 1250억달러 목표"
  • ▲ 샘 올트먼 오픈AI CEO. 출처=AFPⓒ연합뉴스
    ▲ 샘 올트먼 오픈AI CEO. 출처=AFPⓒ연합뉴스
    대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 출시 2년 반 만에 오픈AI의 연간 매출 추정치가 100억달러(약 13조6000억원)를 돌파했다.

    9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과 CNBC에 따르면 오픈AI의 연간 반복 매출(ARR)이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ARR은 12개월 동안 구독 계약을 통해 회사가 얻을 것으로 예측되는 수익을 의미한다. 챗GPT와 같은 구독 서비스 기반 사업에서 연간 매출을 예상하는 주요 지표다.

    오픈AI의 ARR에는 개인 소비자 대상 챗GPT 유료 서비스와 기업용 서비스 수익 등이 포함된다.

    CNBC가 이같은 수치를 최초로 보도한 이후 오픈AI 대변인은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라이선스 매출과 대규모 일회성 계약은 제외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회사의 ARR은 55억달러였다. 6개월 만에 매출 규모가 약 두 배로 뛴 것이다.

    CNBC는 오픈AI가 2029년까지 연간 매출 1250억달러(약 169조4000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2022년 말 챗GPT를 출시했으며,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지난 3월 기준 5억명을 넘어섰다. 기업 유료 고객은 이달 기준 300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