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고위급 협상 재개에 WTI·브렌트유, 2개월 새 최고가여름 성수기 앞두고 시작된 수요 부족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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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텍사스 칸스카운티 칸스시티 인근의 시추 펌프. 출처=APⓒ뉴시스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따라 국제유가가 최근 2개월 사이 가장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일제히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1.10% 오른 배럴당 65.29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4월3일 이후 최고가다.여름철 에너지 수요 성수기를 앞두고 공급 부족이 차츰 현실화하고 있는 점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의 경우는, 이날 8월 인도분이 런던 ICE거래소에서 전장 대비 0.86% 뛴 배럴당 67.04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4월2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한편,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단은 9일 영국 런던에서 협상을 재개했다. 이번 협상은 지난 5월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했던 무역협상 이후 진행되는 고위급 대면 협상이다. 주요 의제로는 관세를 둘러싼 갈등 완화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