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3.2% 증가…3개월 연속 흑자 지속4개월 연속 수출 증대…수입은 2개월 만에 감소
  • ▲ 일본 도쿄항의 컨테이너선.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 일본 도쿄항의 컨테이너선.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일본이 4월 2조2580억엔(약 21조2304원)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닛케이신문, 연합뉴스 등은 일본 재무성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속보치) 통계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년 전보다 3.2%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일본은 3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지속했으며 4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등 전자부품 등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무역적자가 대폭 축소한 게 경상수지 흑자 확대로 이어졌다.

    경상수지는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무역수지, 외국과 투자거래를 나타내는 제1차 무역수지, 여행수지를 포함하는 서비스 수지 등으로 구성한다.

    4월 무역수지는 328억엔 적자를 나타냈다. 6028억엔 줄어들었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0% 증가(3369억엔)한 8조7691억엔에 달했다. 4개월째 증대했다.

    식품 수출이 18.4%, 반도체 관련 제조장비는 13.2%, 의약품 13.2% 각각 늘었다.

    수입은 2.9% 감소(-2659억엔)한 8조8019억엔이다. 2개월 만에 줄었다. 석탄 수입이 38.6%, 원유 10.1%, 항공기 54.2% 급감했다.

    여행수지를 비롯한 서비스수지는 7681억엔 적자를 보았다. 전년동월대비 351억엔 늘면서 적자폭을 확대했다.

    무역·서비스 지수는 8009억엔 적자로, 전년동월대비 5676억엔 축소했다.

    제1차 소득수지는 전년동월대비 3802억엔 줄어든 3조5899억엔 흑자를 냈다. 직접투자 수익이 흑자폭을 줄인 것이 영향을 받았다.

    4월 제2차 소득수지는 5311억엔 적자다. 전년동월대비 적자액이 1172억엔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