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달러 내면 美 비자 인터뷰 순서 앞당긴다이르면 12월 시범사업 형태 도입비이민비자 신청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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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종로 주한미국대사관 앞의 비자 신청 행렬.ⓒ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돈을 더 내면 비자 인터뷰 순서를 앞당기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급행료는 1000달러이며, 관광비자를 포함한 비(非)이민비자 신청자가 대상이다.현재 미국을 비이민 목적으로 방문하려면 비자 수속 비용으로 185달러를 내야 한다. 급행료 제도가 도입되고 이 서비스까지 이용하려면 총 1185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로이터가 인용한 미국 국무부 내부 문건에 따르면 이 제도는 이르면 올해 12월부터 시범사업 형태로 도입될 예정이다.다만, 국무부 법무팀은 백악관 예산관리국이 급행료 제도를 반대하거나 사법부가 금지할 위험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다. 정부가 비자 업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비용보다 많은 수수료를 받으면 안 된다는 대법원 판례 때문이다.미 국무부 대변인은 "국무부의 비이민 비자 인터뷰 일정은 유동적이며, 우리는 전 세계에 걸쳐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2023 회계연도 기준, 미 국무부는 관광비자 590만개를 포함해 비이민비자 총 1040만개를 발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