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장 초반 5%까지 밀려연일 트럼프 '세금 감면안' 비난 수위 높이는 머스크신사업 로보택시 기대하는 테슬라 투자자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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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출처=AFPⓒ연합뉴스
백악관을 떠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연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강경 발언을 쏟아내자, 테슬라가 3.55% 급락하는 등 루시드를 제외한 주요 전기차 종목 주가가 일제히 떨어졌다.4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3.55%, 리비안은 2.51% 각각 급락했다. 같은 기간 루시드는 1.83% 상승했다.이에 따라 테슬라는 1주에 332.05달러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이 1조700억달러로 쪼그라들어 1조달러를 겨우 넘겼다.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 초반에는 5%대까지 급락했다. 머스크가 연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공세를 쏟아낸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머스크는 이날 X(엑스, 옛 트위터) 계정에 세금 감면안과 관련한 글을 올려 "미국을 파산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며 "상원의원과 하원의원에게 전화해 법안을 죽이라"고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전날에도 머스크는 트럼프가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라고 주장한 이 세금 감면안을 "역겹고 혐오스럽다"고 비난했다.머스크의 이같은 행보는 향후 로보택시 면허 취득에 악재로 작용할 공산이 있다. 로보택시는 막대한 잠재력을 지닌, 투자 매력도가 높은 사업이다. 이러한 점에서 CEO가 정권에 대해 쏟아내는 비난은 테슬라 투자자를 불안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