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태평양 안보 전략 총괄 고위직미 상원 인사청문회·표결 거쳐 임명 마무리
  • ▲ 존 노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 출처=존 노 부차관보 링크드인ⓒ뉴시스
    ▲ 존 노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 출처=존 노 부차관보 링크드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각)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로 한국계 미국인 존 노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를 지명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상원에 존 노 부차관보를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로 지명한다고 통보했다.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한반도·중국·대만·일본·인도 등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정책과 전략을 총괄하는 고위직이다.

    차관보는 부차관보와 달리 상원 인사청문회와 인준 절차를 거쳐 공식 임명된다.

    존 노는 트럼프 2기 출범 직후인 올해 1월 미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로 임명된 후, 공석이던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직무대행을 겸직해왔다.

    존 노는 브라운대와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미 육군 장교로 임관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병 소대장으로 복무했다.

    전역 후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에서 법률 고문으로서 대중국 정책 및 법률 자문을 담당했고, 텍사스 남부지구에서 연방 검사로 일하며 법률 실무 경험을 쌓았다.

    중국을 최우선 위협으로 간주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에 국방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