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업 홍콩서 실물자산 토큰화로 현금 확보 나설 것"국경간 결제 간편화…해외 사업 확장에도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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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거리에 설치된 코인 시세 전광판.ⓒ뉴시스
홍콩이 스테이블코인 합법화를 본격 추진하며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중국 본토 기업들도 실물자산 토큰화(RWA)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을 비롯한 실물 자산을 토큰화해 현금을 확보하는 한편, 국경을 넘어 간편한 결제가 가능해져 해외 사업 확장에도 유리하다는 판단이다.3일(현지시각)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자산 규모 1위 증권사 시틱증권은 홍콩에서 중국 본토 기업들의 RWA 프로젝트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시틱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RWA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중국 본토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스테이블이 시장 유동성을 높이는 안정화 도구로 기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양제위안 시틱증권 애널리스트는 홍콩에서 지난달 21일 통과된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 제도 도입 법안이 디지털 화폐 결제 및 결제를 위한 인터페이스를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SCMP는 중국 본토 기업들이 홍콩 시장에서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토큰화하는 사례가 늘어나면 중국 시장의 유동성 공급도 한층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 달러나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면 환율 변동 문제도 줄일 수 있다.'중국판 아마존'으로 불리는 징동닷컴의 자회사 징동 코인링크의 류펑 징동 CEO는 "해외 사업 확장과 함께 결제 중심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국경 간 결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홍콩 달러나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