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도 투자…세쿼이아·스라이브 등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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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럴링크.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뇌신경 인터페이스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인간-기계 간 연결 기술을 본격 상용화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끌어냈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약 6억5000만 달러(한화 약 8955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ARK Investment)를 비롯해 글로벌 벤처캐피털 대형주자인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 스라이브 캐피털(Thrive Capital) 등 유력 투자사들이 참여했다.뉴럴링크는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보다 많은 환자에게 적용하고, 생물학적 지능과 인공지능(AI)을 연결하는 차세대 장치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이번 라운드에서의 기업가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는 지난 4월 뉴럴링크가 기업가치 85억 달러를 기준으로 약 5억 달러의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이었다고 전한 바 있다.뉴럴링크는 인간의 뇌 신호를 외부 기기에 대한 명령으로 전환하는 BCI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이 기술을 '텔레파시(Telepathy)'로 명명했다. 손발을 움직일 수 없는 환자들이 생각만으로 의사를 표현하거나 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현재까지 총 5명의 환자에게 뉴럴링크의 장치가 이식됐으며, 이들은 실제로 생각을 통해 디지털 및 물리적 장치를 제어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BCI는 수십 년간 학계에서 꾸준히 연구돼 온 분야로, 뉴럴링크 외에도 싱크론(Synchron), 파라드로믹스(Paradromics), 프리시전 뉴로사이언스(Precision Neuroscience) 등 다수의 스타트업들이 경쟁적으로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