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보 "국지적 사례…당국 조사에 전폭 협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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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의 일부 제품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네덜란드 당국이 해당 상품을 전량 회수 조치했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식품·소비자보호안전청(NVWA)은 콜라병 모양의 젤리 제품 '해피 콜라 피즈(Happy Cola F!ZZ)'에서 건강에 유해한 물질이 확인돼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NVWA는 "섭취 시 어지럼증 등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젤리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즉각 섭취 중단을 권고했다. 현재까지 유해 성분이 확인된 제품은 3봉지에 불과하지만, 사전 예방 차원에서 해당 제품 전량을 회수하기로 했다.

    NVWA는 이 사안이 경찰의 신고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어린이와 성인을 포함해 여러 명이 젤리 섭취 후 이상 증세를 호소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조사에 나섰으며, 이를 NVWA에 통보했다.

    패트릭 택스 하리보 마케팅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리콜은 네덜란드 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제한적 사례에 국한된 것"이라며 "관련 조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제품 오염 경위에 대해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