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끓는 냄비 속 개구리 상태 알리려 계엄"국회·검경·헌재·선관위까지 불법과 비상식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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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의 '불법·사기 탄핵 반대 광화문국민대회'에 참여한 인파.ⓒ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 석동현 변호사가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애국시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석동현 변호사는 1일 오후 1시25분쯤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가 개최한 '불법·사기 탄핵 반대 광화문국민대회'에서 "옥중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전국 각지에서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모인 애국시민 여러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석 변호사는 전날 오후 윤 대통령과 접견을 통해 만났다는 소식을 전하며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은 '끓고 있는 냄비 속 개구리' 신세라는 것을 알리려 계엄을 선포했다가 상상도 못한 고초를 겪고 있다"며 "계엄을 선포해보니 확실히 알게 됐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국회, 검찰, 경찰,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원, 헌법재판소, 선관위(선거관리위원회) 할 것 없이 편법, 불법, 비상식이 난무하는 현 상태가 바로 국가비상상태"라고 일갈했다.석 변호사는 "서양 속담에 펜 뚜껑을 열어보니 숨어 있던 지렁이가 모두 기어 나왔다는 말이 있다"며 "국가기관에 잠복해 있던 지렁이들이 모두 나온 셈인데 윤 대통령이 자신의 몸을 던져가며 계엄을 선포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던 것에 동의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광화문 일대를 메운 집회 참가자들은 우렁 찬 목소리로 동의 의사를 표했다.이날 오후 2시 기준 주최 측 추산 집회 참가 인원은 500만 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