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6월 8일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3관서 공연
  • ▲ 뮤지컬 '이솝이야기' 캐스트.ⓒ컴인컴퍼니
    ▲ 뮤지컬 '이솝이야기' 캐스트.ⓒ컴인컴퍼니
    뮤지컬 '이솝이야기'가 3월 19일~6월 8일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된다.

    '이솝이야기'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주관한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에 선정된 작품이다. 2024년 초연 후 일본 라이선스 진출을 확정하며 한국을 대표할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저력을 확인했다.

    이번 재연은 기존 원형 극장과는 다른 소극장 무대로 바뀌며 새로운 공간의 특색에 맞게 구성된 연출을 선보인다. 오는 24일에는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초연을 온라인 상영하며, 4월에는 일본에서 도쿄 스토리 콘서트를 갖는다.

    작품은 실존 원작자로 알려진 아이소포스가 2600년 전 아름다운 지중해의 그리스 작은 섬 사모스의 노예였다는 생애에서 영감을 받아 이솝우화가 수천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하고 더해지며 만들어지고 있다는 상상력에서 펼쳐진다. 

    사모스 섬에 사는 귀족의 딸 '다나에'와 노예의 아들 '티모스'는 서로 다른 운명을 지니고 태어났으나, 어릴 적 그들에게 닥친 운명의 장난으로 같은 불행을 나눠 갖는다. 두 사람은 서로의 하나뿐인 친구로 성장하며 행복한 한 때를 보내지만, 이를 성실하게 인간의 행복을 방해하는 불행의 신이 티모스를 아테네로 쫓아낸다.

    '티모스'는 용기 있게 '다나에'에게 다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고 이 여정 속에서 인간을 가장 사랑하는 신 시타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과 진심을 주고받으며 성장한다. 결국 '다나에'를 다시 만난 '티모스'는 자신이 잠시 잊고 있었지만 언제나 간직해 온 소중한 가치를 깨닫고 행복을 회복한다. 

    용감하고 충직한 노예이자 타고난 이야기꾼인 '티모스' 역에는 초연에서 열연한 전성우와 함께 윤은오·이석준이 캐스팅됐다. 송상은·이수빈·장민제는 새로운 세상을 여행하길 꿈꾸는 소녀 '다나에'와 넘치는 매력으로 바다 위를 넘나드는 무역상 '시타스' 역을 동시에 맡는다.

    티모스의 조력자인 '페테고레' 등 1인 3역의 '이야기꾼' 역에는 김도빈·김대현·이형훈이 출연한다. 극의 스토리를 이끄는 내레이터이자 다양한 모습으로 이야기의 적재적소에 등장하며 이야기를 이어가는 '위스퍼(대지)' 역에 강연정·송나영, '위스퍼(바람)' 역 임태현·조성필·김태환, '위스퍼(물)' 역은 이정화·이휴가 이름을 올렸다.

    서윤미 연출이 극작과 작곡을 맡은 '이솝이야기'는 김은영 음악감독, 정재혁 현대 무용가, 마선영 조명감독, 김소연 무대디자인, 신경아 영상감독, 고단비 음향디자인 등 실력파 창작진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