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 공수처장, 국회 법사위서 답변"공수처, 尹 체포·기소 일정 성과 냈다"
  • ▲ 오동운 공수처장이 지난달 2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현안질문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오동운 공수처장이 지난달 2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현안질문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체포와 관련해 "공수처의 수사권이나 체포영장 발부과정에 대한 시비 자체가 법치주의를 용납 안 하는 자세"라고 밝혔다.

    오 처장은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오 처장은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서 의원의 질문에 "공수처의 수사권이나 체포영장의 발부 과정에 대해서 문제 제기가 있지만 법원에 의해 체포영장이 정당하게 발부됐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 것에 대해서 시비를 거는 것 자체가 법치주의를 용납하지 않는 자세로 보인다"며 "그러한 정치적 공세, 과도한 비난은 분명히 자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은 '윤 대통령 체포·수사 관련해서 때로 비난 받고 때로 칭찬 받았는데 소회를 말해달라'며 오 처장에게 위원장 직권으로 발언권을 줬다. 

    오 처장은 "공수처는 불법 비상계엄 사건 관련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실히 수사했고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하는 데 나름 일정 성과를 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