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A2전차, 美 장갑차·아파치 헬기 등 투입美 여단과 소부대 연합작전 수행 능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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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2사단·연합사단 AH-64E 아파치 공격헬기가 공중에서 아군 기동부대를 엄호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육군은 주한미군과 지난 3일부터 3주간 경기도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올해 첫 '한미연합 제병협동 실사격 훈련'(CALFEX)을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훈련에는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전차대대), 2신속대응사단(신속대응대대), 15보병사단(전차대대)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스트라이커 여단 대대) 장병 2000여 명이 참가했다.또한, K1A2전차·K21보병전투장갑차·미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 장비 150여 대가 투입됐다.이번 훈련은 2024년 10월 한국에 순환 배치된 스트라이커 여단 장병들이 한반도 동계 기상과 지형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한미 양국 군 간의 소부대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제병협동 실사격 훈련은 미국 스트라이커여단 단독으로 진행되다가 지난해 7월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예하 대대가 한국군 최초로 참가했다.이후 한미 양국 군은 연합훈련이 상호 전술에 대한 이해와 원활한 연합작전 수행 및 한미동맹 강화에 더욱 도움이 된다는 사후 검토 결과에 따라 연합훈련으로 격상했다.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군 훈련 참가 부대를 3개 사단으로 확대했고, 다양한 형태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검증 및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또한, 한미 양측은 미 M777A2 155mm 경량 견인곡사포 타 포병 장비 대비 상대적으로 가벼운 중량으로 항공기를 활용한 신속한 기동과 긴급 공수가 가능한 포병, 미 AH-64E 아파치 공격헬기, 미 A-10 선더볼트 공격기 등을 추가 투입해 훈련의 실전성을 높이고 있다.한미 장병들은 연합 소부대를 구성해 '근접항공지원, 포병 사격, 공중강습작전, 기동부대 주·야간 실사격, 복합장애물 지대 개척' 등 다양한 상황에서 전투기술을 숙달했고, 활발한 연합전술토의와 사후 검토를 통해 연합작전 수행 능력과 상호 이해도를 높여가고 있다.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여단 이상훈(소령) 한국군 작전과장은 "미 스트라이커여단 장병들의 동계 적응과 한국군 전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연합훈련이 최고의 방법"이라며 "다양한 유형의 실전적 훈련을 통해 한미 양국 군 모두의 전투력이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