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구속기간 연장하고 설 연휴 '구치소 내 조사'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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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마친 직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법원에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전날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을 다음 달 6일까지 연장해달라고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했다.서울서부지법이 발부한 윤 대통령의 1차 구속 영장의 만료 기한은 오는 28일이다.당초 공수처는 윤 대통령 주거지 관할 등을 이유로 서울서부지법에 체포영장·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하지만 검찰은 내란 사건 관할 법원을 중앙지법이라고 내부적으로 판단해 중앙지법에 윤 대통령 구속 기간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법원의 구속기간 연장 허가를 받은 뒤 이르면 이번 주말 윤 대통령 조사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설 연휴 기간에도 조사를 이어간 뒤 내달 초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윤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는 서울구치소 방문조사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내에는 주요 피의자 조사실이 마련돼 있다.한편 검찰의 구속기간 연장 요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은 이르면 이날 중 나올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