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봉 설화 소재, 김포문화재단·공연배달서비스 간다 공동 제작 문체부 '2024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선정…내달 19~22일 김포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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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애기봉' 출연진ⓒ김포문화재단·공연배달서비스 간다
김포문화재단과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공동 제작하는 뮤지컬 '애기봉'이 '2024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월 19~22일 김포아트홀에서 공연된다.'애기봉'은 김포의 고유 문화자원인 애기봉 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현대의 고등학생 '아이'가 조선시대로 넘어가 평안감사를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스가 타임슬립으로 펼쳐진다.애기봉은 김포 하성면 가금리와 월곶면 조강리 경계에 있는 154m의 산이다. 병자호란때 '애기'와 평안감사가 피난길에서 청나라 오랑캐를 만나 평안감사는 북으로 끌려가고 애기 홀로 조강을 건너게 된 설화에서 시작됐다.평안감사와 헤어진 애기는 매일 같이 산에 올라 북녘을 바라보며 그리워하다 "님이 제일 잘 보이는 봉우리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긴 채 생을 마감했다고 해 '애기봉'이라 불린다. -
- ▲ 뮤지컬 '애기봉' 포스터.ⓒ김포문화재단·공연배달서비스 간다
뮤지컬은 '애기봉 설화'를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상상력을 더했다. 남녀노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사랑 이야기에 국악·트로트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상모 돌리기, 비보잉 등 화려한 퍼포먼스가 무대 위에 펼쳐질 예정이다.'애기봉'은 뮤지컬 '쿵짝' '얼쑤' '성종, 왕의 노래' '월명' 등 한국적 소재로 호평을 받아온 우상욱 연출이 진두지휘하며, 유채하 작가와 강소연 작곡가가 참여한다. 배우 양경원·이석·조현식·이아진·신고은·송창현·김채은·김리아가 무대에 오른다.공연은 24일 오후 2시부터 김포문화재단 누리집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