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작·연출, 2월 8일~5월 11일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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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꽃의 비밀' 연습.ⓒ파크컴퍼니
초연 10주년을 맞은 연극 '꽃의 비밀'이 열정 넘치는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배우들은 캐릭터에 몰입하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소피아' 역의 박선옥·황정민·정영주는 왕언니다운 따뜻한 매력을 발산하며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고 분위기를 아우르는 모습을 보여준다장영남·이엘·조연진은 세상을 꿰뚫는 통찰력을 가진 애주가 '자스민 역을 맡아 능숙하게 위기를 극복하며 해결사로 활약한다. 이들은 캐릭터의 다층적인 매력을 배가시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모니카' 역의 이연희·안소희·공승연은 예쁨이 흘러내리는 모습에서 제대로 망가지는 장면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지나' 역의 김슬기·박지예는 사건의 중심에서 중요한 열쇠를 쥔 캐릭터로, 미스터리한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
- ▲ 연극 '꽃의 비밀' 연습 현장.ⓒ파크컴퍼니
보험공단 의사 '카를로' 역의 조재윤·김대령·최영준은 유쾌한 코믹 연기로 웃음을 선사했다. 간호사 '산드라' 역의 정서우와 전윤민도 카를로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끊임없는 웃음을 유발했다.작가이자 연출가인 장진은 배우들의 에너지를 받아 세심한 장면 분석과 재치 있는 디렉팅으로 연습실을 이끌었다. 그는 "좋은 코미디는 시대를 아우르고 관객의 마음을 읽어내야 한다"고 말했다.'꽃의 비밀'은 이탈리아 북서부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축구에 빠져 집안일을 소홀히 하던 가부장적 남편들이 하루아침에 사고로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보험금을 타기 위해 하루 동안 모두를 속여야 하는 황당무계한 소동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2월 8일~5월 11일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