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관 건립 위해 배재 선후배 마음과 뜻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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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재합창단 성금 전달식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배재 아펜젤러 합창단(단장 김정박)이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해 성금 800만 원을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이사장 김황식)에 전달했다.20일 기념재단에 따르면 배재합창단은 지난 1월 14일 기념재단을 찾아 기부금 800만 원을 쾌척했다.배재합창단은 2010년 6월 1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발족했다. 배재합창단은 그간 배재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믿음의 선배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등 미래의 후배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이들은 선교 현장으로 나아가 찬양으로 복음을 전파하며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배재학당의 교훈을 마음에 간직하고 사랑과 봉사와 섬김을 실천하는 사명을 이어가고 있다.배재합창단은 지난해 12월 10일 정동제일교회 벧엘예배당에서 제13회 정기연주회로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한 송년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특별히 정동제일교회의 오르가니스트 한용란, 콘트라베이스 방윤석, 소프라노 솔로 권성순 등이 초청 연주자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이 음악회에서는 '오 자비로운 주여' '생명의 양식' '왕 중의 왕' '은혜 아니면' '예수가 좋다오' 등 헨리 G. 아펜젤러 선교사가 설립한 배재학당의 전통과 정신이 담긴 찬송이 연주됐다.음악회에서는 찬송뿐 아니라 '하숙생' 'Sunrist Sunset' 등 대중가요와 팝송까지 더해져 다채로움을 더했다.김정박 단장은 기부금을 전달하며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자유와 독립을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된 이승만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을 위해 배재 선후배들과 음악회에 참석해 주신 분들의 마음과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김황식 이사장은 "감동적인 선율과 마음으로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기금 모금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더는 지체할 수 없다는 절박함을 갖고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기념재단에 따르면 이날을 기준으로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모금액은 163억여 원이다. 참여 인원은 8만9000여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