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추락 폭발 사고 대응에 대원 80명 투입"화재 초기 진화 완료… 꼬리 쪽 탑승자 구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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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오전 9시7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방콕발 무안행 제주공항 여객기가 착륙 과정에서 불시착한 뒤 불이 났다. 119와 경찰 등 관계기관이 출동,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뉴데일리DB
소방청은 29일 오전 9시께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추락 폭발 사고와 관련 긴급 대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사고 직후 중앙119구조본부를 비롯해 호남대와 영남대 소속 소방헬기, 전북 및 전남 소방항공대 등 총 32대의 소방장비와 80명의 구조대원이 투입돼 긴급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화재는 오전 9시46분께 초진이 완료됐지만, 추가 생존자 수색과 화재 잔불 정리가 이어지고 있다.소방청은 "무안공항 항공기 화재를 초기 진화했다"면서 "꼬리 쪽 탑승자를 구조 중"이라고 밝혔다.소방당국은 여객기가 조류 충돌(버드스트라이크)로 랜딩기어가 펴지지 않은 상태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사고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면 사고 여객기는 랜딩기어가 펴지지 않은 상태로 활주로에 진입했다. 사고 여객기는 동체 착륙을 시도했으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활주로 외벽과 충돌한 후 폭발했다.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탑승자 181명(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승무원 6명) 중 28명이 숨졌다. 구조된 생존자는 승무원 2명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