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와 국수본은 수사 협조해 尹 구속해야"
-
- ▲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2024.11.15. ⓒ뉴데일리 DB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윤석열 대통령을 수사하는 검찰을 향해 "내란죄 수사 권한도 없는 검찰은 (수사에서) 당장 더러운 손을 떼라"고 일갈했다.조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부부 앞에서 애완견처럼 굴던 검찰이 정권 몰락이 가시화되자 주인에게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제 와 '살아있는 권력 수사' 카드를 꺼내는 건 가증스럽고 뻔뻔하다"고 비판했다.이어 "내란과 군사 반란 피의자 윤석열이 이 시간에도 전쟁을 시작할 수 있는 대통령 자리에 앉아 있고, 국민에게 총구를 겨눈 자들이 여전히 기사 딸린 자가용을 타고 출퇴근하고 있다"며 "단 1초라도 빨리 이들을 법의 심판대에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새벽에 검찰청에 제 발로 걸어 들어간 뒤 한덕수 총리·한동훈 대표 공동담화가 있었다"며 "이해할 수 없는 행적 때문에라도 검찰은 믿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조 대표는 또 "검찰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공수처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확보한 김용현 등 피의자 신병과 증거들을 국수본으로 즉시 인계하라"고 촉구했다.아울러 "검찰은 법적으로도 내란죄 수사권이 없다"고 했다. 검찰도 이를 알기 때문에 직권남용으로 수사를 진행하려고 하지만 수사권은 제한돼 있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조 대표는 공수처를 향해서도 "국수본은 내란죄에 대해 완전무결한 수사권이 있다"며 "국가적 위기에서 욕심부리지 말고 국수본에 협조하라"고 당부했다. 인력과 수사 노하우 측면에서 국수본 수사역량을 따라갈 수 없고 내란죄에 대해서도 불완전한 수사권만 가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