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페이백' 사건 … "1억5000만원 챙겨"대한배드민턴협회·요넥스코리아 강제수사 착수
-
- ▲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에 축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경찰이 보조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 송파경찰서는 28일 배임, 횡령, 보조금법 위반 등 혐의로 송파구 방이동 소재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마포구 요넥스코리아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경찰은 또 경남 밀양에 있는 김 회장에 대한 신체수색도 벌이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김 회장의 후원 물품 횡령 등 혐의 정황을 확인했다며 송파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문체부 조사에 따르면 배드민턴협회는 지난해 정부 지원 사업으로 셔틀콕 등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구두 계약을 통해 별도로 약 1억5000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아울러 문체부는 보조금법 위반 책임도 물어 배드민턴협회 스포츠 공정위원회에 김 회장의 해임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