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상공개위 거쳐 이름·얼굴 공개필로폰 4.9㎏ 등 시가 30억 규모 밀수·유통 혐의마약 혐의 영장 발부로 구속…국과수 정밀 감정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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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북부경찰청이 공개한 박왕열 신상정보. ⓒ경기북부경찰청
마약 밀수와 유통 혐의로 필리핀에서 임시인도된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47)의 신상이 공식 공개됐다.경기북부경찰청은 27일 오후 박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름과 나이, 머그샷 사진을 공개했다. 박씨의 얼굴 등 신상은 이미 언론을 통해 일부 알려진 상태였으나 경찰은 심의위원회를 거쳐 이를 공식적으로 공개했다.경찰은 이날 오후 4시께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공개를 의결했으며 피의자가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이날부터 30일간 경기북부경찰청 홈페이지에 이름과 나이, 얼굴(머그샷)을 게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박씨는 2024년 6월 공범을 통해 필리핀에서 필로폰 1.5㎏을 커피봉투에 은닉해 국내로 들여오고, 같은 해 7월 불상의 외국인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필로폰 3.1㎏이 담긴 캐리어를 공범에게 전달해 김해공항으로 밀수한 혐의를 받는다.박씨는 2019년 11월부터 2020년까지 국내 공범을 통해 서울, 부산, 대구 일대 소화전과 우편함 등에 마약류를 은닉해 판매한 혐의도 받는다.박씨가 국내에 밀수·유통한 마약류는 필로폰 약 4.9㎏, 엑스터시 4500여 정, 케타민 약 2㎏, LSD 19정, 대마 3.99g으로 시가 30억 원 상당이다. -
- ▲ 필리핀에서 송환된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이 27일 오전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경기 의정부=서성진 기자
박씨는 지난 25일 임시인도 방식으로 필리핀에서 국내로 송환됐다. 박씨는 체포 직전에도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북부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이날 박씨에 대한 소변 간이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경기북부청은 전날 박씨의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의정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박씨의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은 박씨가 구속된 만큼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