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4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 장면(윤은오·박진주).ⓒCJ ENM
    ▲ 2024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 장면(윤은오·박진주).ⓒCJ ENM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다섯 번째 시즌을 성공리에 마쳤다.

    6월 18일~9월 8일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 이번 시즌은 총 100회 공연기간 동안 평균 객석 점유율 99.4%(유료 기준 94.7%)로 전석 매진에 가까운 성과를 올렸으며, 예매처 관객 평점도 9.9점(10점 만점 기준)을 기록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만나 가장 인간적인 감정인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일 테노레' 등을 통해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으로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가 협업한 작품이다. 

    초연부터 참여한 김동연 연출, 주소연 음악감독 등 오리지널 멤버들이 의기투합해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였다. 2016년 초연, 2018년 재연, CJ ENM과 함께한 새로운 프로덕션 2020년부터 2021·2024년까지 꾸준히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사랑을 받아왔다.
  • ▲ 2024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 장면(신재범·장민제).ⓒCJ ENM
    ▲ 2024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 장면(신재범·장민제).ⓒCJ ENM
    다섯 번째 시즌은 기존 캐스트와 뉴 캐스트의 합류로 완벽한 시너지를 보여줬다. 옛 주인을 그리워하는 아날로그 감성의 헬퍼봇5 '올리버' 역에는 정욱진·윤은오·신재범이, 인간에 더 가깝게 업그레이드된 헬퍼봇 6 '클레어' 역에는 홍지희·박진주·장민제가,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에는 이시안·최호중이 열연을 펼쳤다.

    정욱진은 "뜨거웠던 올여름, 그보다 더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비 오는 날에도, 습하고 무더운 날에도, 낮이나 밤이나 가리지 않고 극장을 향해 소중한 발걸음을 옮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윤은오는 작품에 등장하는 가사말을 인용해 "그것만은 기억해도 돼! 무척이나 뜨거웠던 이번 여름이었지만, 우리의 마음속엔 '어쩌면 따뜻하고 포근한 여름'이었단 걸! 어쩌면 해피엔딩의 문을 두드려줘서 고마웠어요"라며 올리버 다운 인사를 남겼다.

    '올리버' 역으로 처음 합류한 신재범은 "걱정과 기대를 끌어안고 첫 공연을 올린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올리버로 관객 여러분들과 함께하며 많은 위로를 받았다. 매회 객석을 가득 채워 주시고 함께 웃고 울어 주셔서 고맙다. 우리들의 헤어짐도 어쩌면 해피엔딩이겠죠?"고 아쉬움을 표했다.
  • ▲ 2024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 장면(정욱진·홍지희).ⓒCJ ENM
    ▲ 2024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 장면(정욱진·홍지희).ⓒCJ ENM
    홍지희는 "욕심은 덜어내고 진심은 더 많이 담아서 이 작품이 온전히 관객분들께 닿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랐던, 누구보다 아름다운 세 달의 시간, 정말 감사했다"며 진심 어린 소감를 건넸다.

    처음으로 '클레어' 역에 도전한 박진주는 "'저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또 새롭게 배웠고, 우리들의 유한한 시간을 더 후회 없이 보내고 싶어 졌고, 더 용기를 내어보고 싶어 졌고, 곁에 있는 모든 것들이 놓고 싶지 않을 만큼 소중해졌다"며 "이 기적 같은 순간들을 가슴에 품고 또 다음 여행을 떠나 볼게요"라고 말했다.
     
    장민제는 "잘해내고 싶고, 잘하고 싶었던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복합적인 감정으로 처음을 맞이했는데 이렇게 끝이 난다니 믿기지 않는다. 클레어와 올리버, 제임스 덕분에 울고, 웃었던 수많은 순간들을 오래도록 간직하며 지낼 것 같아다. 그동안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