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지방 딥페이크' 관련 지난달 26~29일 총 88건 접수…24명 수사텔레그램 법인 대상 사상 첫 입건전 조사도 착수"프랑스 수사 당국 및 국제기구 등과 공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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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채팅방 참여자들끼리 특정 지인을 대상으로 한 허위영상물을 공유하는 '겹지방'(겹지인방) 딥페이크 범죄 관련 경찰이 지난 한 주간 24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겹지방 사건 관련 지난주(8월 26~29일)에만 총 88건이 접수돼 이중 24명의 혐의를 특정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구속영장을 신청한 피의자는 없다.경찰은 원활한 수사를 위해 현재 텔레그램 법인에 대한 허위영상물 제조 방조 혐의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텔레그램 법인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우 본부장은 "서울청에서 텔레그램 법인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상태"라며 "이메일 등을 보내 텔레그램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텔레그램의 수사 비협조성 등 폐쇄성 관련 우 본부장은 "텔레그램 이용 범죄를 여태 한 건도 검거하지 못한 건 아니었다"며 "자세한 수사 기법을 설명할 순 없지만, 프랑스 수사 당국이나 각종 국제기구 등과 공조해 텔레그램에 대한 수사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