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9월 정기국회 앞두고 여당 역할론 강조"민생·개혁 법안 처리 주도적으로 나서야"연개특위 설치 요청 … "입법 위해 최선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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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포함한 세제 개편, 국민연금 개혁안,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 대책 등 민생 법안과 4대 개혁 과제를 9월 정기국회를 통해 주도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추 원내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난 석 달간 국회가 열리면 대결, 대치, 갈등의 연속이었지만 그나마 여야 간 민생을 위한 협치 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며 "우리는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키워나가는 유능한 정책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근 딥페이크 관련 성범죄 방지 대책과 관련해 여러 의원께서 법안 발의도 하고 있고 정부도 여러 구상을 하고 있지만 금투세 폐지를 비롯한 세제 개편 문제, 일·가정 양육 등과 같은 여러 민생 법안이 굉장히 많다"며 "이런 민생·개혁 법안에 대해 우리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된다"고 강조했다.추 원내대표는 또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되고 결산심사, 대정부 질의, 국정감사 각종 법안 심의 그리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 정말 산더미 같은 일들이 우리 앞에 예정됐다"며 "9월 정기국회는 그야말로 우리한텐 민생 국회, 개혁 국회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추 원내대표는 지난 제21대 국회에서 처리가 불발된 '연금개혁'을 위해 야당에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설치를 요청했다. 정부가 오는 29일 연금개혁안을 포함한 '4대 개혁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기에 정기국회에서 여야 간 논의를 통해 연금개혁을 포함한 4대 개혁 과제가 진척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추 원내대표는 "정부가 조만간 여러 국정 전반에 관해 소통의 시간 갖는 만큼, 아마 4대 개혁과 관련한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히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4대 개혁 과제들이 국회에서 입법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9일 취임 후 세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4대 개혁과 저출생 대응에 대한 구상을 밝히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브리핑에서 국민연금 개혁안과 관련한 정부의 추진 방향을 '세대 간 형평성'과 '연금 지속 가능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