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복과 비슷한 디자인·색상 직접 골라
  • ▲ 지난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만찬에 참석한 김건희 여사가 김성진 근대5종 코치에게 '국민감사 메달'을 직접 목에 걸어주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지난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만찬에 참석한 김건희 여사가 김성진 근대5종 코치에게 '국민감사 메달'을 직접 목에 걸어주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지난 22일 만찬에서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선수·지도자들과 만난 김건희 여사가 '푸른색 의상'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 여사는 전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만찬'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연블루 계열 체크무늬 넥타이를 맸다.

    반면, 김 여사는 흰색 블라우스에 푸른색 정장 차림으로 선수들과 마주했다. 해당 의상은 김 여사가 '선수들'을 위해 고민해 선택했다고 한다.

    선수단복과 비슷한 디자인과 색상의 옷을 직접 고르면서 행사의 주인공인 선수들을 격려하고, 동시에 국민과 함께 '팀코리아' 정신을 되새기는 차원에서 푸른색 의상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 ▲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4월2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4월2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김 여사의 이날 의상은 지난해 4월 윤 대통령과 함께 떠났던 미국 순방 당시 입은 것과 같다. 김 여사는 평소 환경 보호에 앞장서 온 만큼, 국내외 행사에서 이전에 입었던 의상을 다시 착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6월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갈라 만찬에서 입었던 흰색 원피스를,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서도 착용했다.

    지난해 6월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을 때 착용한 흰색 재킷은 같은 해 9월 뉴욕을 방문했을 때 다시 입었다.

    2022년 캄보디아 프놈펜 앙두엉 병원을 찾았을 때 입은 베이지색 재킷은 같은 해 12월과 지난해 8월 열린 국내 행사에서 입는 등 총 3차례나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