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준 선수들에게 감사 의미로 尹 직접 제안선수들, 윤 대통령 내외 위해 깜짝 선물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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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서 19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와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악수하는 김건희 여사. ⓒ뉴시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2일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과 만나 '국민감사 메달'을 수여하며 격려했다.'대한민국을 대표한 당신, 우리 모두의 영웅입니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1984년 올림픽 이후 가장 적은 인원으로 출전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단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행사에는 김민종(유도), 김우민(수영), 김우진(양궁), 박혜정(역도), 박태준(태권도), 성승민(근대5종), 신은철(스포츠클라이밍), 안세영(배드민턴), 이한빛(레슬링), 임애지(복싱), 임종훈(탁구) 등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와 지도자 등 270여 명이 참석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 등도 행사장을 찾았다.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32개, 종합순위 8위 등 성적도 역대 최고 수준이고 우리 선수들이 세운 대기록들도 많다"며 "양궁 여자 단체전 올림픽 10연패 등은 어느 나라도 깨기 힘든 전무후무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이어 "젊은 선수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마음껏 훈련하며 기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낡은 관행을 과감히 혁신해 자유롭고 공정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윤 대통령은 파리올림픽에서 분전한 선수 144명과 지도자 90명 모두에게 '국민감사 메달'을 수여했다. 대통령이 직접 제안한 '국민감사 메달'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깊은 감동을 준 우리 선수들에게 국민들의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한다.메달 앞면에는 'Team Korea(팀 코리아)'가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한 당신은 우리 모두의 영웅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특히 윤 대통령 부부는 김성진 코치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김 코치는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종목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 신은철 선수와 근대5종 종주국 파리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성승민 선수의 지도자로 활약했다.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남자 역도 박주효 선수,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은 탁구 석은미 코치, 하형주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는 유도 김민종 선수에게 각각 메달을 수여하며 의미를 더했다.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이은결 마술사가 등장해 '마술 상자' 퍼포먼스를 탁구 동메달리스트 전지희 선수와 함께 꾸며 큰 환호를 받았다.선수들은 이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위해 깜짝 선물을 전달해 주목을 받았다. 선수들은 윤 대통령 내외를 위해 선수단 사인이 담긴 성화봉과 티셔츠를 선물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선수들의 마음에 크게 웃으며 기쁨과 감사를 전했다.한편, 오늘 행사에서는 선수들의 소감 발표와 함께 최정상 K팝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 부석순(세븐틴 유닛), 퓨전국악그룹 상자루, 합창단 하모나이즈 등이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받았다.만찬 메뉴는 젊은 선수들이 고기를 좋아한다는 점을 고려해 더 많은 기운을 낼 수 있도록 스테이크 요리를 준비, 김건희 여사가 선수들을 위해 섬세하게 메뉴를 챙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