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기로 유도탄을 운송하는 훈련은 최초KAMD 핵심 패트리엇·천궁 등 신속 보급
  • ▲ 공군은 22일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의 핵심인 패트리엇 및 천궁 유도탄을 수송기(C-130J)를 통해 다른 기지로 운송하는 공중수송절차 숙달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군 군수사령부 예하 제601종합수송지원대대 장병들이 카고로더(Cargo Loader)를 이용해 패트리어트·천궁 모의탄이 실린 화물운반대를 C-130J 수송기에 적재하고 있는 모습. ⓒ공군 제공
    ▲ 공군은 22일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의 핵심인 패트리엇 및 천궁 유도탄을 수송기(C-130J)를 통해 다른 기지로 운송하는 공중수송절차 숙달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군 군수사령부 예하 제601종합수송지원대대 장병들이 카고로더(Cargo Loader)를 이용해 패트리어트·천궁 모의탄이 실린 화물운반대를 C-130J 수송기에 적재하고 있는 모습. ⓒ공군 제공
    공군은 22일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의 핵심인 패트리엇 및 천궁 유도탄을 수송기(C-130J)를 통해 다른 기지로 운송하는 공중수송절차 숙달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 연합 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와 연계한 이번 훈련은 미사일방어부대에 유도탄을 재보급해야 하는 상황을 가정해, 대구기지 활주로에서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공군은 "전·평시 미사일방어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각지의 미사일방어부대들에 대한 신속한 유도탄 재보급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대다수 미사일방어부대는 임무 특성상 비행기지와 고지대에 위치해 있는 데, 전시 적의 공격으로 육로가 끊기게 되면 유도탄 재보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때 공로를 이용해 유도탄을 수송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안전을 고려해 실제 유도탄이 아니라 모의탄을 운송했다. 모의탄들은 각각 유도탄 발사장치이자 운송 보관 컨테이너인 '캐니스터'(Canister)에 보관돼 옮겨진다. 패트리엇 유도탄은 길이 6m, 무게 2t이며, 천궁 유도탄은 길이 5m에 무게 1t에 달하는데, 모의탄도 같은 크기와 무게로 제작됐다.

    미사일방어사령부는 이번 훈련으로 수송기를 통해 다수의 유도탄을 공중수송하며 전시 유도탄 공중수송 절차를 검증·숙달했다. 패트리엇 유도탄의 경우 수송기 타입에 따라 4발에서 최대 8발까지 적재할 수 있다. 천궁 유도탄의 경우는 최대 6발까지 적재 가능하다.

    앞서 공군은 지난 3월과 5월에 각각 CH-47 헬기를 이용해 패트리엇과 천궁 유도탄을 들어올리는 훈련을 실시했다. 수송기로 실제 운송하는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군 관계자는 "유도탄 공중수송절차가 발전돼 유도탄 운송능력이 신장되면, 우리 군의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훈련을 담당한 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의 박정일 보급수송과장(중령)은 "전시에는 한국형미사일방어 체계의 핵심 전력인 패트리엇과 천궁의 무중단 방어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유도탄을 신속하게 재보급하는 역량을 숙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 공군은 22일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의 핵심인 패트리엇 및 천궁 유도탄을 수송기(C-130J)를 통해 다른 기지로 운송하는 공중수송절차 숙달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군 군수사령부 예하 제601종합수송지원대대 장병들이 카고로더(Cargo Loader)를 이용해 패트리어트·천궁 모의탄이 실린 화물운반대를 C-130J 수송기에 적재하고 있는 모습. ⓒ공군 제공
    ▲ 공군은 22일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의 핵심인 패트리엇 및 천궁 유도탄을 수송기(C-130J)를 통해 다른 기지로 운송하는 공중수송절차 숙달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군 군수사령부 예하 제601종합수송지원대대 장병들이 카고로더(Cargo Loader)를 이용해 패트리어트·천궁 모의탄이 실린 화물운반대를 C-130J 수송기에 적재하고 있는 모습. ⓒ공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