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항 가상 테러 시나리오, 11개 기관 총력 대응경찰청 주관, 실시간 통신망 통해 현장 상황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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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뉴데일리 DB
경찰청은 오는 19일 '제1회 국내일반 테러사건대책본부 훈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테러 유형별 정부 주관기관 차원에서 진행되는 첫 테러사건대책본부 훈련이다.테러방지법 시행령에 따르면 국내에서 테러 사건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 경찰청은 테러 대응의 주관기관이 되어 테러사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운영할 수 있다.훈련은 울산공항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로 인한 화재 발생 후 드론을 이용한 화학테러가 이어지는 시나리오로 진행된다.훈련에는 울산경찰청장이 현장지휘본부장을 맡고, 울산시장, 울산소방본부,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군 화생방대대 등 11개 기관의 367명이 참여한다. 이번 훈련에서는 상황파악, 현장통제, 긴급대피, 인명구조 등을 실제와 유사한 상황을 도입할 예정이다.경찰청에서는 경찰청장이 주재하는 테러사건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관계기관의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면서 대책을 논의한다.대책본부는 경찰청을 포함해 8개 부처의 중앙 관계기관 38명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에는 국가정보원, 소방청, 환경부, 국토교통부, 질병관리청, 원자력안전위원회, 행정안전부 등이 포함된다.훈련 중에는 경찰청 대책본부와 현장지휘본부 간의 실시간 통신망이 연결돼 현장 상황 보고 및 지휘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조지호 경찰청장은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경찰의 존재 이유이자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별 대테러 조치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테러 대응 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