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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애니'가 한 편의 동화 같은 트레일러를 공개했다.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애니를 비롯한 주인공들의 모습이 마치 동화책을 넘기는 듯 펼쳐진다. 희망을 잃지 않고 내일을 향해 걸어가는 '애니' 역의 최은영·곽보경 두 소녀의 모험이 어떤 종착지로 향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애니가 고아원 밖 세상을 궁금해하는 장면은 그녀의 모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어 "너무 힘들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고된 생활 속에서도 자유분방하고 에너지 넘치는 애니와 고아원 아이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턱시도를 차려 입은 억만장자 '워벅스' 역의 남경주와 송일국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뽐내며 무뚝뚝하지만 애니에게만큼은 다정다감한 '츤데레' 캐릭터를 예고했다. 워벅스의 비서 '그레이스' 역의 박소연은 따뜻한 시선으로 애니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을 암시했다.애니에게 위기가 될 고아원 원장 해니건 캐릭터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애니를 향해 잔소리를 퍼붓으며 쫓아다니는 신영숙과 심술궂은 얼굴로 꾸미기에 몰두하는 김지선의 연기는 해니건과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준다.뮤지컬 '애니'는 해롤드 그레이의 소설 '작은 고아소녀 애니(Little Orphan Annie)'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 '보니 앤 클라이드'와 토니상 베스트 뮤지컬 '어플라우즈', '바이 바이 버디'의 찰스 스트라우스가 음악을 맡았다.작품은 미국 대공황 시절을 배경으로 고아원에 살고 있는 애니가 억만장자 워벅스의 양녀로 입양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1977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 32개국에서 공연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10월 1~27일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1차 티켓오픈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