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명 지원자 뚫고 주인공 발탁…10월 1~27일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
  • ▲ 뮤지컬 '애니' 캐스트 및 티저 포스터.ⓒYNK홀딩스
    ▲ 뮤지컬 '애니' 캐스트 및 티저 포스터.ⓒYNK홀딩스
    뮤지컬 '애니'가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5년 만에 관객을 만난다.

    '애니'는 해롤드 그레이의 소설 '작은 고아소녀 애니(Little Orphan Annie)'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 '보니 앤 클라이드'와 토니상 베스트 뮤지컬 '어플라우즈', '바이 바이 버디'의 찰스 스트라우스가 음악을 맡았다. 

    작품은 미국 대공황 시절을 배경으로 고아원에 살고 있는 애니가 억만장자 워벅스의 양녀로 입양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1977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 32개국에서 공연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명랑한 고아원 소녀 '애니' 역에는 최은영과 곽보경이 273명의 경쟁자를 뚫고 발탁됐다.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억만장자 '워벅스' 역에 남경주·송일국, 애니를 못살게 구는 고아원 원장 '해니건' 역에는 신영숙·김지선이 캐스팅됐다.

    '애니'는 아크로바틱을 더한 안무부터 생동감 넘치는 비주얼 연출까지무대 변화에 많은 힘을 실었다. 애니를 포함한 모든 아역 배우들의 캐릭터를 다채롭고 입체적으로 표현해 새로운 에너지를 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명의 아역들은 캐스팅 직후 6월부터 맹연습에 돌입했다.

    이번 공연의 음악은 2019년 '애니'를 비롯해 뮤지컬 '피맛골 연가', '그날들' 등에 참여한 장소영 음악감독이 진두지휘한다. 연출과 안무는 '그날들', '마리 퀴리' 등 여러 작품에서 안무감독으로 활약해온 신선호가 나선다.

    '애니'는 10월 1~27일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