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오디션 3월 시작, 오는 10월 유니버설 아트센터서 개막
  • ▲ 뮤지컬 '애니' 이미지.ⓒ이엔케이
    ▲ 뮤지컬 '애니' 이미지.ⓒ이엔케이
    5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가족뮤지컬 '애니(Annie)'가 아역 배우 공개 오디션을 연다.

    2019년 겨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 뒤 코로나 때문에 다시 볼 수 없었던 '애니'는 오는 10월부터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앞서 아역 배우 오디션이 내달 22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오디션은 주인공 애니를 포함한 20여 명의 아역 배우를 선발할 예정이다. 노래와 춤, 연기 능력을 갖추고 있는 7세(2016년생)에서 12세(2011년생)의 여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2월 26일부터 3월 15일까지다.

    합격자에게는 지정연기, 안무, 특기 등을 선보이는 2차 오디션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발된 합격자는 오는 7월부터 국내 정상급 뮤지컬 기획자들과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할 계획이다.

    1976년 초연 후 브로드웨이에 입성한 뮤지컬 '애니'는 미국 대공황 시절을 배경으로 고아원에 살고 있는 애니가 억만장자 워벅스의 양녀로 입양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제31회 토니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 상과 각본상, 음악상, 안무상, 여우주연상 등 7개 부문을 휩쓸었다.

    음악을 맡은 장소영 작곡가는 "뮤지컬 '애니'는 오늘을 사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위로이며, 최고의 넘버 '투모로우(Tomorrow)'를 통해 관객 모두의 가슴에 희망의 꽃이 활짝 피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연출이자 안무감독인 신선호는 "시대에 드리워진 절망의 그림자를 한 번도 본 적 없는 화려하고 강력한 어린이들의 퍼포먼스로 거둬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