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 연합훈련 참가한 FA-50PH와 우정 비행필리핀 "韓과 많은 훈련·교류 함께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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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은 29일 피치블랙 훈련 중 실무장 폭격 훈련에 참가했다. F-15K가 호주 다윈기지 상공에서 지상목표물을 향해 GBU-31 공대지 폭탄 4발을 투하하고 있다. ⓒ공군 제공
한국 공군 F-15K와 필리핀 공군 FA-50PH가 31일(현지시간) 호주 다윈기지 인근 상공에서 우정 비행을 했다.공군에 따르면 이번 우정 비행은 다윈기지에서 열리고 있는 대규모 다국적 연합공중훈련 '2024 피치블랙' 훈련에 참여를 계기로 이뤄졌다.공군은 "올해는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는 해로, 해외 연합훈련에 처음 참가하는 필리핀 FA-50PH와 한국 공군 F-15K가 국제적인 다국적 연합공중훈련인 피치블랙 훈련에서 만나 우정 비행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필리핀은 지난 2014년 국산 항공기인 FA-50PH 12대를 구매해 2015년부터 운용해 오고 있다. FA-50PH는 2017년 필리핀 마라위 전투에서 맹활약을 펼쳐 필리핀에서는 '게임체인저'라고 불린다.앞서 스티븐 파레뇨 필리핀 공군사령관은 우정 비행을 앞둔 지난 29일 다윈기지 내 한국 공군 훈련시설을 방문해 "FA-50PH는 필리핀 공군의 핵심 전력으로, 이번 연합훈련을 통해 필리핀 공군의 역량을 대외에 보여주고, 우방국들과의 상호 운용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공군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지역 안보와 상호 성장을 위해 필수"라며 "앞으로도 양국 간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더 많은 훈련과 교류를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공군은 지난 12일부터 F-15K 6대와 병력 100여 명을 호주에 파견해 이탈리아, 인도, 태국 등 16개국과 함께 피치블랙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공군은 훈련이 종료되는 2일까지 참가국 내 서로 다른 기종 간의 이해도를 높이고,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 ▲ 공군은 29일 피치블랙 훈련 중 실무장 폭격 훈련에 참가했다. F-15K가 실무장 폭격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지상활주 하고 있다. ⓒ공군 제공





